비누 만들기 전...:)
오늘 재료를 받고선 저녁에 만들어봤어요-
비누는 처음 만들어 보는 거라서...
재료를 한참 쳐다보면서 '이걸 어찌하나-_-;' 하고 고민고민하다가,
뭐, 어케든 되겠찌~ 하는 심정으로 일단 시작했습니당. ^^;
내 맘대로 레시피;;;
우선, 우유팩을 몰드삼아서 만들기 위해서 500ml 짜리 우유팩을 준비하고
조각비누로 쓸 하트모양 비누를 만들었어요.
임베딩 몰드가 생각보다 많이 커서;;; 비누베이스 100g 으로 8개가 나오더군요~^^
[화이트티트리베이스+글리세린+로즈분말+오렌지E.O].
그 다음엔, [화이트티트리베이스+글리세린+오렌지E.O+(레드*블루색소)]를 맨 아랫층에 붓고,
2/3정도 굳을 무렵 알코올을 분무하고...
하트모양 비누에도 마찬가지로 알코올을 분무해서 그 위에 올려놨어요.
그리고나서, [투명티트리베이스+글리세린+오렌지E.O+레몬E.O+(옐로우색소)]로 채워주고 자연건조~
(층 비누는 냉동응고시키면 층끼리 분리될 수 있다고 하셔서^^)
가운데 층은 아랫 층 보다 두꺼워서 그런지 굳는 데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것 같았어요.
마지막으로, 가운데 층이 조금 굳은 뒤에
[투명티트리베이스+글리세린+오렌지E.O+(그린색소)+캐모마일드라이허브]로 마무리~
만들고나서...
처음 비누를 만들고 완벽하게 만족할 수는 없지만...
층끼리 분리되지 않은 거 하나 위안삼기로 했어요.^^;
우선, 첫 번째 난관.
희한하게...화이트베이스에 로즈분말을 넣으니까 색깔이 연두색으로 변했어요.ㅡㅡ;;
뭔가, 온도때문인지...분명 정상은 아닌 듯..;;
원하던 색깔 컨셉과 다른 색이 나와서 전체적으로 색깔을 바꾸고...
때문에 색깔이 어정쩡해져서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도 조금 떨어졌어요.ㅠ_ㅠ
그리고 두 번째.
이건 아주 사소한 건데, 또 그만큼 놓치기도 쉬운 것 같아요.
천연재료라고 맘놓고 만지다가 그만- 손에 색소가 왕창 묻었다는...;;
해롭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여자 손에 그런 거 묻히고 다니면 보기 그차나요~ㅋㅋ
꼭~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비누를 만들어주는 센스~!
(얼굴에 닿을거니 깨끗하게 만드는게 좋기도 하고요.^^)
그리고 세 번째~
드라이허브의 밀도가 작아서 비누베이스와 섞어서 부었다 하더라도...
굳고 난 후에는 위로 둥둥~ 떠서 몰려있더라고요.
전체적으로 퍼져있으면 더 좋을 걸...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.^^
그리고...정 그게 싫으면-
다음 부터는 드라이허브와 섞은 비누베이스를 굳힌 뒤,
다시 한 번 똑같은 비누베이스를 한 층 올려줘야겠다....라는 생각.
암튼...이래저래 해서...
첫 번째 MP 비누 만들기... 첫 번째 날의 후기입니당.
내일은 오늘을 교훈삼아서 더 이쁘게 만들거예요~~!! ^^
와~ 너무 예뻐요~
저도 이렇게 해보고 싶네요^^
저도 처음이라^^